사고 차량 파손…현장 출동 경찰관 구조
해양경찰관도 구조 합류…A 씨, 별다른 부상 없어
부산에서 차량 훔쳐…감기약·수면제 다량 복용
도난 신고가 들어온 회색 차량이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경찰이 뒤를 쫓습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속도는 무려 시속 196㎞.
그렇게 한참을 달린 차량, 갑자기 나들목 방향으로 빠집니다.
제 속도를 이기지 못해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차량이 부서졌고, 현장엔 기름까지 샜습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조수석 유리창을 경찰관이 팔꿈치로 깼습니다.
우연히 고속도로 추격 모습을 본 해양경찰관들도 현장에 합류했습니다.
다른 차량 진입을 막고, 구조 장비를 들고 뜁니다.
그렇게 무사히 구조된 48살 A 씨, 타박상 외에 별다른 부상은 없었습니다.
[현장 녹취 : 지금 제일 아픈 데가 어디에요? 어깨 아프죠? 목은 어때요? 목도 아파요? 머리는 어때요?]
오히려 창문을 깬 삼척 근덕파출소 소속 심 모 경위가 다쳐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원성 / 삼척 근덕파출소 팀장 : 조수석 유리 깨고 사람을 빼냈지요. (동료 경찰관이) 유리창 깨고 팔꿈치로 깨고 손을 넣다가 문이 잠긴 것을 열다가 새끼손가락 인대와 약지를 좀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강원도 속초 지인을 만난다며 부산에서 주차된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음주와 마약 검사는 음성이었지만, 다량의 수면제와 감기약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차량 절도와 무면허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지환
촬영기자: 진민호
화면제공: 강원 삼척경찰서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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